안녕하십니까, 진로컨설턴트 EMDY입니다.
새학기가 되니 새로운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의 방문의 훅~늘었습니다.
대학생의 내일... 취업 준비를 하겠다는 이들. 어느덧 4학년 또는 이제는 졸업생(수료생) 들의 압도적인 방문 예약으로 인해 매시간 상담으로 목이 턱턱 막혀옵니다.^^;; (오라고 할 때 미리 좀 오지 왜 몰려서...)
오늘 방문한 이들의 공통점은 대학일자리센터 첫 방문. 첫 상담이라는... 그리고 질문도 사전에 모의한 듯 동일합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개인적인 의견을 정합니다.(제 방법은 기존 들어본 적 없는 제가 만든 것들이다보니 접근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오리엔테이션- 첫 상담은 취업시장의 이해를 돕고자 전반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각자 들고온 모든 질문을 하나로 통일합니다. 하고 싶은게 뭐에요? 답변은 다릅니다만 제가 명확히 정리해드립니다. 얼마나 고민해보았는지, 어디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는지, 입사 후 스스로의 만족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는지 등... 결론- 진로가 더 중요합니다. 입니다.
저는 당장 당신의 취업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가 제 결론입니다. 취업 상담받으러 왔는데 담당 컨설턴트가 이런 헛소리를... 그리고 제 방향성을 전합니다. "당신이 취업 후 2,3년이 지나 동기들이 거반 퇴사한 이후. 미리 고민해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드는 것. 입사 후 만족스러운 직무에 대한 집중도는 업무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그리고 그 집중도는 스스로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그 것이 자신을 더 높은 곳에 올려준다는 사실이 제 상담의 방향성 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삼수해서 삼성전자에 들어간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사실 내세울 스팩도 준비된 것도 아무것도 없는 친구였지만 삼성이어야 한다는 목표는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다각도로 준비해서 결국 입사한 그는 세상을 가진 듯 행복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합격 소식을 다른 친구에게 들은 것은 좀 너무했다 싶었지요. 그렇게 잊혀진 그는 6개월 뒤 연락이 왔습니다.(민망하지도 않나 싶었지만 그런건 사치인가봅니다. 내 이익이 먼저지~) 그리고 다른 회사 입사를 준비한다고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가고싶다는 삼성 퇴사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안맞는데요~ 너무 안맞는데요. 그냥 그게 결론이라네요. 제게는 충격적인 그 사건 이후 기업의 이 질문에 전 명확히 답변할 수 있도록 코칭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셨습니까? 왜 우리 회사여야 합니까?"
저와 함께한 이들의 취업준비 기본 Flow는 이겁니다. '하,할,해'
아래 내용으로 여러분도 하나씩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시작해볼께요.
- 아~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채용 공고가 나오는게 목표가 되는 순간, 끌려다니게 됩니다. 경쟁사의 채용 시기와 맞물려 공고를 올리기 때문에 인적성, 면접 날짜가 겹치는 현상은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끌려다니기 싫으면 아래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셔야 합니다.
'하고 싶은 것' : 목표를 설정하고
'할 수 있는 것' : 본인의 역량을 점검합니다.
'해야 하는 것'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액션플랜!
1. 하고 싶은
- 가고 싶은, 남들이 추천하는 기업을 선택합니다. 제 근본은 직무 선택이 우선입니다만, 취준생 스스로가 직무를 탐색해가는 과정은 너무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업이라는 검색이 수월한 주제로 먼저 선택의 범위를 어느정도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직무를 찾아가며 스스로 입사 한 이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2. 할 수 있는 -1
- 내가 가지고 있는 스팩 및 정해진 기간(채용공고) 내 가공이 가능한 스팩(어학 레벨 등)은 무엇이 있는지 그려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이력서 앞장을 써보자는 겁니다. 정말 여기서 한 숨을 많이 쉽니다만, 그게 현실이다고 자각해야합니다. 그래야 놀지않고 열심히 할 이유가 분명해지기 떄문입니다. 기를 죽이자는 목적이 아닌 시작점을 찾는 것이니 일단 사실적으로 적어가야 합니다.
3. 할 수 있는 -2
- 선택 가능한 기업 범주를 탐색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질문이 없다면 정말 심각해집니다. 기업 내 직무가 여러가지 임으로 탐색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려면 지원 직무까지 명확히 정해져야함을 기억하세요. (제 원칙이 직무 우선이라 직무 분석만 시켜보았는데 접근 자체를 못하더라구요.)
4. 할 수 있는 -3
- 서로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며 각자의 정보 중 나도 참고 할 수 있는 부분을 메모합니다. 스스로의 방법으로 탐색했던 내용에 함께하는 스터디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메뉴판을 만듭니다. 메뉴판은 식당에 붙어있는 주문 가능한 메뉴가 붙어있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겁니다. 저희는 채용 공고에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 미리 지원할 기업 리스트를 정리하고 그 곳만 지원합니다. 그것을 저는 메뉴판이라 부릅니다.
5. 할 수 있는 -4
- 현실적으로 가능해보이는 범위의 기업을 추리고, 추려낸 기준을 구체화하며 진짜 주문할 기업 리스트를 결정합니다. 기업 정보를 나열하게 되면 막연했던 방향성- 주관식을 객관식화 하는 과정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6. 해야하는 -1
그 선발 기업/직무가 뽑는 기준 : 채용공고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봅니다. 참고로 저는 전년도, 전전년도 상,하반기 공고를 모두 조사해서 차이점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인재 선별 기준이 변경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서 저희는 기본 조건- 고졸이상, 초대졸 이상, 자격증 취득자, 전공자 등 자격 요건을 확인합니다. 이는 열심이라는 표현으로 극복할 수 없는 기본 조건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우대 조건을 정리해봅니다. 없으면 탈락은 아니지만 합격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가산점 구간을 확인하며 뽑힐 수 있는 가능성을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해야하는 -2
앞의 2번 문제 : 내가 가진 스팩에 어떤 것을 얼마만큼 버젼업 시켜야하는지 비교해보고 액션플랜을 짜봅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진도로 나아갈지. 대부분 해봤떠라구요. 학습플래너까지 작성하며 열심히했던 대입 준비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봅니다. 대학보다 중요한 취업 준비를 대입 준비의 절반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취준생들에게 묻습니다. 더 중요하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하지 않을까요?
당장은 대략의 가이드 라인을 안내해드렸구요, 다음은 항목별 사용할 수 있는 워크시트도 그려가며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은 생각해봅시다. 나를 그 회사에서 뽑아야하는 이유. 내가 준비된 것은 무엇인지 확인해봅시다! 화이팅 취준생 여러분! 다들 힘들고 다들 막연합니다. 기죽지말고 성취해내도록 땀을 흘려봅시다! 화이팅!